어른 키보다 조금 작은 발광 풍선 수십 개가 빈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그 사이를 지나가다보면 마치 갈대밭길을 가로지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두개의 조각 작품이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하지만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조각 덩어리가 아니라 두 작품 사이 빈 공간에 나타나는 비너스 상이나 사람 얼굴 이미지입니다.
[김기훈/작가 : 이것 같은 경우는 우리가 덩어리에서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죠. 우리들이 보는 시선에 대한 환기나 질문을 제가 던지는 거죠.]
움직이는 미술작품을 통해 미술의 의미를 찾고, 새로운 해석도 시도하는 키네틱 아트 작품들입니다.
기계에 익숙한 젊은 작가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작품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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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의 추상미술 소장품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획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김창렬과 박서보, 이우환 등의 국내작가와 마르셀 뒤샹, 루이즈 부르조아 등 해외작가의 작품까지 모두 93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유진상/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 : 추상이라는 단어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쉽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그런 개념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기획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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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5대 패션 사진가로 꼽히는 파올로 로베르시가 사진전을 열고 있습니다.
대형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이용해 촬영된 사진들은 흔들리고 흐릿하게 나오면서 몽환적인 이미지를 연출합니다.
[로베르시/사진작가 :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게 폴라로이드 필름의 장점이다. 변화된 모습,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이런 불확정성을, 현상을 재해석해 작품으로 승화시키는 수단으로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