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건강] 잇몸병, 방치하면 뼈 녹아 치아가 와르르


구글 선호 소스에 SBS뉴스 추가
동영상 표시하기

감기 다음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은 질병이 바로 잇몸병입니다.

그런데 잇몸병 환자들은 처음에 큰 통증이 없어 방치하다 결국 잇몸뼈까지 녹아내려 임플란트도 할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악화된 경우가 많습니다.

61세의 한순자 씨는 피곤하면 잇몸이 붓고, 칫솔질할 때마다 피가나는 잇몸질환을 앓아 왔습니다.

5년 넘게 증상이 계속됐지만 얼마전에야 어렵게 치과를 찾았는데요.

[한순자(61세)/치주질환 환자 : 그동안 겁이나가지고요, 병원 오는 게 무서웠거든요, 그래서 참다 참다 약만 자꾸 사먹고 그랬는데….]

그러나 병원에 왔을때는 이미 염증이 심해 치아를 떠받치고 있는 치조골이 녹아 내린 상태였습니다.

결국 치료시기를 놓쳐 아까운 치아 3개를 뺄 수밖에 없었는데요.

[황성식/치과 전문의 : 보통은 무심코 넘기기 쉽고, 약을 사드시거나 참고 넘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분들이 병원에 와서 진찰을 받게 되면 질환이 상당히 많이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외래환자중 감기에 이어 치주질환 환자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9년동안 환자수가 65.56% 증가해 감기처럼 흔한 질병이 됐는데요, 잇몸병은 주로 나이 든 노인들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요즘은 흡연과 식생활변화로 젊은 환자들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광고
광고 영역

치아건강은 한번 잃게 되면 회복하기 어려운 만큼 자신의 잇몸상태를 정기적으로 체크하는 것이 좋은데요.

[최연수(29세)/회사원 : 양치질 하다가 잇몸에서 피 같은 게 나가지고, 걱정이 돼서 미리 치과에 와서 검사하러 왔습니다.]

우리 몸의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검진을 하듯이 치아건강을 위한 잇몸검사 과정이 따로 있습니다.

가늘고 긴 특수기구를 잇몸사이에 넣어 잇몸깊이를 측정하고, 엑스레이검사를 통해 치석여부와 잇몸 뼈 손상정도를 알아봅니다.

보통 이가 시리거나 붓고 피가나면 광고를 통해 접한 잇몸약이나 치약을 구입해 자가치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전문가들을 찾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김영택/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치과 교수 : 약으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치석과 치태는 세균성이기 때문에 직접 제거해줘야 되고, 꾸준한 칫솔질과 주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칫솔질을 할 때 힘을 주어 세게 닦으면 치아 표면의 법랑질이 손상될수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구석구석 칫솔질하고, 세균번식과 입냄새를 유발할수 있는 혓바닥도 꼭 닦아줍니다.

이와 함께 치주질환 치료를 위해 실시하는 치석 제거는 건강보험이 적용되므로 일년에 1~2차례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광고 영역
광고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광고
광고
광고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