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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21] ① 권력과 돈, 여자에 빠진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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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초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통령과 영부인이 무릎을 꿇고 기도하도록 유도해 논란을 낳았던 길자연 목사가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 회장 직무 정지를 당했다. 회장 인준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이유였다.

여기다가 최근에는 길 목사가 한기총 회장 선거 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했다는 주장도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금품살포를 폭로한 목사들은 '현장 21'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한기총 선거에서는  '십당오락'(10억 뿌리면 당선되고 5억 뿌리면 떨어진다)이라는 말이 오간다."고 실토했다.

국내 69개 교단, 19개 단체가 가입된 한기총의 대표 회장이 되기 위한 돈. 그렇다면 과연 10여억 원을 써가며 한기총 대표회장이 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한기총 대표회장은) 한국 교회에서는 최후로 갈 수 있는 명예직이다. 그곳에 가면 청와대 가서 식사할 수 있고 대통령과 사진 찍을 수 있다고 착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독교계 내부에서도 권력욕이 지나친 일부 지도층 목사들이 결국 이같은 돌출 행동과 내부 분열을 일으키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일고 있다.

이는 비단 기독교단체뿐만의 문제가 아니다. 목사가 교회 운영비는 물론 헌금까지 가로챘다는 폭로는 물론, 술, 도박, 여자 문제까지 불거진 사례도 있었다. 

5일 방송된 '현장21'에서는 기독교 대표단체인 '한기총'의 금권선거 논란을 통해 권력에 중독된 한국 기독교 대표 단체를 고발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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