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이 우리에게 아무런 협의나 통보 없이 고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흘려보낸 것과 관련해 오늘(6일) 우리 대사관 측에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는 사전에 협의를 한 것으로 알려져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오늘 오전 11시에 주일 대사관 직원을 외무성으로 불러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하게 된 경위를 1시간에 걸쳐 설명했습니다.
우리 대사관 측은 일본정부가 우리와 아무런 협의도 없이 방사능 오염수를 방류한데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으며, 일본정부도 이 점을 수긍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정일/주일 대사관 경제과 과장 : 모닝터링 결과가 나오면 바로바로 저희한테 연락을 주기로 했고요. 전화연락이라던지 팩스 연락을 통해서 바로바로 연락을 해주겠다.]
이에 앞서 일본의 NHK 방송은 인접국에 사전 연락도 없이 오염수를 방출한데 대해 국제적 비난이 일자 일본정부가 이를 받아들이고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는 사전 협의를 했다고 일본의 TBS 방송이 보도해, 논란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 전력은 원전 2호기 전력케이블용 터널 입구의 균열을 통해 흘러나오던 오염수를 특수 약품을 사용해 막았다고 밝혔습니다.
도쿄 전력은 지난 2일 고농도 오염수가 바다로 직접 유출되는 것을 발견한 뒤, 나흘동안 유출을 막기 위한 작업을 벌였지만 계속 실패했습니다.
도쿄전력 측은 그러나 고농도 오염수가 원전의 다른 곳을 통해 유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