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의 이슬람 강경단체가 여성에 대해 동등한 상속권을 보장하기로 한 정부 정책에 반대하며 전국적인 파업을 벌였습니다.
이슬람 단체인 '이슬람법실행위원회'는 파업 돌입과 함께 수도 다카와 주요 항구인 치타공을 잇는 고속도로를 막고 농성을 벌였으며 이를 해산하려는 경찰과 충돌해 수십명이 다치고 50여명이 체포됐습니다.
약 1억5천만 명의 인구 가운데 무슬림이 대다수인 방글라데시에서 남녀가 동등하게 상속받도록 한 정책이 도입되자 남성 상속분의 25%만 물려받을 수 있는 이슬람법에 어긋난다며 '이슬람법실행위' 등이 반대 시위에 나선 것입니다.
이에 대해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새 정책이 이슬람 교리를 위배하는 게 아니라며 이슬람법실행위가 국민의 종교적 감정을 이용해 국정을 혼란스럽게 하려 한다고 맞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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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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