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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병원 찾은 몽골 아기 "수술비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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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태어난지 8개월밖에 안 된 몽골 아기가 희귀병을 치료하러 한국에 왔습니다. 수술만 받으면 건강해질 수 있는데, 치료비가 1억 원이 넘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사연을 전합니다.

<기자>

몽골에서 온 안날에르덴네는 온몸이 노랗게 변하는 희귀병을 안고 태어났습니다.

1만 5천 명 중에 1명이 걸린다는 선천성담도폐쇄증이 생후 8개월 된 안날의 작은 몸을 괴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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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즙을 장 밖으로 배출하지 못해 분유도 잘 먹지 못하는 안날.

이런 상태라면 길어야 두 살까지 밖에 살 수 없습니다.

[바이갈마/몽골 아기 엄마 : 병원에서 퇴원해서 2~3일 뒤부터 황달이 나타나면서 얼굴과 피부 전체가 점점 노랗게 변했습니다.]

직업이 피부과 의사지만, 아픈 딸을 치료해 줄 수 없어 속이 타들어가던 엄마는 지난해 말 간 이식 수술을 잘한다는 한국을 찾았습니다.

[최연호/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 : 간 이식 수술을 잘 받고 회복기간이 있는데 잘 이겨나간다면 90% 이상에서 살아가는 데 아무 지장 없이 정상생활을 할 수 있죠.]

문제는 수술비입니다.

1억 원이 넘는 수술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몽골에 있는 집까지 팔고 수술비를 모았지만, 병실에 입원하는 것조차 부담스럽습니다.

[수술하지 않으면 밥과 영양제를 주는 것 말고는 치료법이 없는데 이렇게 들어가는 돈도 경제적인 부담이 됩니다.]

몽골에서 온 모녀는 무사히 간 이식 수술을 받고 건강하게 고향으로 돌아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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