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국내 방사능 수치가 어제(31일) 강릉 1곳에서만 검출되면서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대구, 부산, 제주, 강릉, 청주에서 대기중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특히 강릉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는 나흘째 증가 추세입니다. 지난 29일보다 7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번 주말 중남부와 제주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 비를 맞아도 괜찮은건지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기자>
방사능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 비가 온다는 예보에 방사능 비가 아니냐는 불안감까지 더하고 있습니다.
[최효종/서울 화곡동 : 신랑 출근할 때도 우산 챙겨가라고 얘기하고 싶거든요. 맞으면 안된다고 그랬고.]
하지만 공기는 물론 비가 온다고 해도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일관된 견해입니다.
우선 방사성 물질의 농도가 극미량이어서 인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어제 강릉에 내린 빗물에서 검출된 방사성 요오드는 1L당 0.235 베크렐, 하루 2L씩 1년을 마셔도 X-ray를 한번 촬영할 때 쬐는 방사선량의 약 30분의 1수준에 불과합니다.
[이승숙/원자력의학원 방사선진료센터장 : 비를 맞은 경우라 하더라도 사람의 몸에 묻어서 그게 피부를 통해 흡수되거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의학적으로 전혀없습니다.]
빗물에 의한 지하수 오염도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닙니다.
[김석철/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 지하수까지 가려면 굉장히 여러가지 방벽들을 통과해야 되는데 그 전에 거의 흡착될 것이고요.]
내일 비는 강원남부 동해안 지역에 새벽 한때 5mm, 서울 중부 지방과 호남 지방에는 낮 한때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정도여서 야외활동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혹 비를 맞더라도 옷과 몸을 씻으면 방사성 물질이 제거되기 때문에 불안해 할 것 없다고 조언합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영상편집 : 김경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