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레 예멘 대통령과 그의 퇴진을 요구하는 야권 사이의 협상이 살레 대통령 친척들의 무리한 요구로 교착상태에 빠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주 살레 대통령과 군 친위대를 지휘하는 그의 장남이 자리에서 물러나고 권력을 과도정부에 이양하기로 야권과 합의 직전까지 갔지만 이를 눈치챈 살레 대통령의 친척들이 대통령궁으로 몰려가 강력히 항의함으로써 결국 무산됐다고 전했습니다.
예멘의 모든 권력수단을 나눠 가진 살레 대통령의 가족과 친척들은 자신들에 대한 정치적, 경제적 보장 없이는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예멘에서는 지난달 30일에도 시위대 수십만명이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한데 이어 이슬람권의 휴일인 오늘도 대규모 시위를 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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