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정부가 중학교 교과서에 이어서 외교청서에서도 또 다시 독도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일 대사를 통해 강력히 항의했는데, 두 나라 갈등은 더 깊어질 전망입니다.
도쿄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외무성이 올해 일본 외교의 방향과 근간을 확정해 발간한 외무청서입니다.
독도가 역사적 사실로도 국제법상으로도 분명히 일본 고유영토라는 것이 일본 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또 일본 정부가 팸플릿 등을 통해 대외적으로 독도가 일본 땅임을 알리고 한국 측에 대해서도 여러 차례 이런 입장을 알렸다고 써 있습니다.
지난 63년부터 외교청서를 통해 매년 반복해 온 주장을 또 다시 되풀이 한 셈입니다.
권철현 주일 대사는 오늘(1일) 오전 일본 마스모토 외교장관을 항의 방문해 억지 주장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마스모토 장관은 같은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한국 정부가 독도에 시설물을 설치하면 한일 관계를 더욱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철현/주일대사 : 우리의 영토에 영토 측근의 입장에서 우리가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본이 여기에 대해서 신경쓰고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일본 정부는 오는 7월이나 9월에 발표되는 방위백서를 통해서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여 한일 양국의 갈등은 더욱 깊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