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유통업체들의 가격 할인 경쟁이 청바지 시장으로도 이어졌습니다. 9,000원대 청바지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습니다. 고가 청바지에도 영향이 미칠지 기대됩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마트.
청바지 몇 장을 팔에 낀 채 또 고르고 허리에 대봅니다.
한장에 9,900원.
[민순남/서울 행당동 : 부츠컷인데 스키니도 한번 입어보려고요. 저렴하게 실용적으로 입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기본 디자인에 다소 떨떠름한 반응도 나옵니다.
[양수현/서울 행당동 : 무난한데요, 동네나 편하게 입기는 좋을 것 같아요.]
업체측은 사전 대량 생산이 청바지 가격 파괴의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공재훈/대형마트 홍보팀 : 원단이라던지 공정 과정에서 대량으로 구매한 부분에서 원가를 절감하였고요. 비성수기 시점에 저희가 생산했기 때문에 원가를 20~30%정도 절감할 수 있었고….]
또 다른 대형 마트도 지난 주부터 9,000원대 청바지를 선보였습니다.
물량이 달리지만 경쟁사보다 100원 더 낮춰 팔고 있습니다.
대형마트의 저가 청바지 경쟁에 고가 청바지가 불만이었던 소비자들은 환영입니다.
고가 청바지들이 제조비용 보다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물류나 홍보비가 고스란히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입니다.
[전영미/서울 방이동 : 브랜드가 있어서 그런지 비싼것 같아요.]
최근 소비자원 조사에서도 국내 수입 청바지 가격은 11개 국가 가운데 3번째로 높았습니다.
저가 청바지 출시가 청바지 가격의 거품 논란으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 영상편집 : 김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