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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폐쇄도 '골머리'.."최소 30년간 8조원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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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사실상 폐쇄가 결정됐습니다. 그런데 원자로는 방사성 물질 덩어리라 '폐쇄'가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원자로안에 격납용기 등을 절단해 안전하게 해체, 처리해야 하는데 엄청난 노력과 돈, 시간이 듭니다. 실제로 일본 도카이 원전을 보시죠. 지난 1998년 문을 닫고 폐쇄를 시작했는데 오는 2021년에야 마무리가 될 예정입니다. 1979년 사고를 낸 미국 스리마일 섬 원전은 원자로 1기를 폐쇄하는데 14년이 걸렸고 앞서 85년에 폭발했죠, 체르노빌 원전. 방사능 오염 복구에 100년, 무려100년이 걸릴 전망입니다. 후쿠시마 원전도 예외일 수가 없습니다.

도쿄에서 안정식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폐쇄에 앞서 우선 풀어야 할 과제는 원자로 안에 고여 있는 고농도의 방사능 냉각수를 처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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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빈실 지하와 바다로 이어지는 터널에 수 만톤의 방사능 냉각수가 가득차 있는데, 모두 제거해야 다음 작업이 가능합니다.

[일 NTV 뉴스 :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물이 (터빈) 건물과, (바다로) 연결된 터널에 대량으로 가득차 있어 원자로를 냉각시키는 (복구) 작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냉각수 제거와 냉각 설비 복구를 몇 달 안에 끝난다 해도 핵연료를 식혀서 밖으로 뽑아내는 데 몇 년, 그 뒤 최종 폐쇄까지 십 수년의 시간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일본의 원자력전문가는 후쿠시마 원전의 경우 방사능 오염도를 낮추는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원전 폐쇄까지는 30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폐쇄 비용으로는 원자로 1기당 1천억 엔 정도가 들어갈 것으로 보여 후쿠시마 원전 6기를 모두 폐기할 경우 6천억 엔, 우리 돈 8조 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다 원전 주변 주민들에 대한 피해보상까지 감안할 경우, 필요한 돈이 수십 조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권혁모,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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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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