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사태와 관련해 부당대출과 자문료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이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신 전 사장의 변호인은 "투모로그룹에 대출이 이뤄진 시기는 은행권의 대출 경쟁이 극심한 때"였다며 "부당대출을 지시하거나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전 행장 측도 신 전 사장과 함께 자문료 3억원을 횡령하고 재일교포 주주에게 5억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신 전 사장은 은행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6년과 2007년 금강산랜드와 투모로에 모두 438억원을 부당 대출한 혐의와 이희건 명예회장에게 지급할 경영 자문료를 가로챈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이 전 행장은 자문료 명목으로 조섣된 비자금 15억원 가운데 3억원을 빼돌려 쓴 혐의와 재일교포 주주에게 5억원을 전달받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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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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