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런가하면 원전 근처에서 세슘도 사상 최고 농도 수치로 검출됐습니다. 세슘의 성질이 사라지는데는 수십년이 걸리기 때문에 사실상 이 일대가 죽음의 땅이 됐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40km 떨어진 이다테 마을에서 채취한 잡초에서 1kg당 287만 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이전의 265만 베크렐보다 오염이 훨씬 심해진 것입니다.
토양오염은 더 심각합니다.
흙성분을 조사했더니 체르노빌 사고 당시 주민 강제 이주 기준치보다 6배나 많은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세슘은 성질을 잃어버리는 반감기가 30년이나 되는데다 흙에서 따로 씻어낼 방법도 없어 오염은 장기화 될 전망입니다.
[이승숙/국가 방사능 비상센터장 : 세슘의 경우에는 그 핵종 자체가 반감기가 30년이 넘기 때문에 굉장히 장기간 남아있을 거고요.]
더욱이 40km 떨어진 지역의 오염도가 이 정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피난지역인 30km 안은 이미 아무도 살지 못하는 죽음의 땅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원자력 위원회는 반경 100km를 넘는 곳에서도 오염이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독성 방사능이 계속 누출되며 오염 범위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어 불모의 땅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염석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