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제논에 이어 전국에서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춘천에서는 방사선 세슘까지 검출됐는데요. 극미량이라고 하지만 전국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면서 방사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원전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요오드가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검출됐습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서울과 춘천, 대전 등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방사성 요오드의 양은 입방미터당 최소 0.049 밀리베크렐에서 최대 0.356 밀리베크렐 정도로 일반인 연간 방사선량 한도의 20만 분의 1에서 3만 분의 1에 해당됩니다.
또한 춘천에서는 방사성 물질인 세슘 137과 134도 극미량이 함께 검출됐습니다.
요오드 131과 세슘 137, 134는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고 핵분열시에만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어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특히 이번에 검출된 방사선 물질도 앞서 검출된 제논과 마찬가지로 캄차카 반도와 북극권, 그리고 시베리아를 지나 한반도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원자력안전기술원은 그러나 검출된 방사선 물질의 양은 극미량이어서 인체나 환경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