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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모 기관장, 직원 사적 동원 물의

전원주택 가지치기·거름주기 동원…내부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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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산하 한 기관장이 직원들을 자신의 전원주택 감나무 가지치기 등 사적인 일에 동원한 것으로 드러나 물의를 빚고 있다.

27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A기관장이 최근 광주 근교 장성에 있는 자신의 전원주택에 장학사와 직원 등을 동원, 일을 시켰다는 내부고발을 접수했다.

감사결과 A기관장은 지난 11일 오후 장학사 등 직원 6명과 함께 출장을 내고 자신의 전원주택에 가 2시간여 동안 감나무 가지치기, 거름주기, 주변 청소 등을 했다.

특히 출장 목적으로 장성 홍길동 생가와 수련원 탐방 등을 들었으나 이곳은 아예 들리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출장을 간 직원들은 처음에는 개인적인 일에 동원됐다는 고발 내용을 부인했다가 재조사 등에서 입장을 번복했으며 A기관장은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샀다.

이 전원주택은 A기관장이 퇴임 이후 거주 등을 위해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육청은 함께 고발된 내용 중 아들 결혼 청첩장 공짜 인쇄, 관용차량 사용 등은 물증 확보가 어렵거나 큰 문제가 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직원에게 집안일을 시킨다는 것은 요즘에는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이다"며 "공무원 품위 손상 등에 대해 징계위원회에 회부(경징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A기관장은 이날 전화연결이 되지 않았으며 애초 논란이 일자 "개인적 감정으로 악의적 고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집 근처 수련원에 출장 가면서 주말이면 가끔 가는 시골집에 들렀을 뿐 개인적 일을 시킨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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