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게 "북한 주민으로부터 돌팔매 당하는 꿈을 꾼다"고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명예회장의 6남인 한나라당 정몽준 전 대표는 한 방송에 출연해 정 명예회장이 지난 1998년부터 2000년까지 김 위원장과 만나 나눈 '비화'를 공개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김 위원장이 정 명예회장에게 "잠을 자면 돌팔매 당하는 꿈을 꾼다"며 "첫번째가 미국 사람, 두번째가 남한, 세번째가 북한 주민이 돌을 던지는 꿈을 꾼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북한 현실이 절박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본다"면서 "남북관계가 잘 되려면 김 위원장과 대화가 잘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전 대표는 차기 대선과 관련해서는 "준비는 항상 잘하고 있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대권 도전 의사를 거듭 밝힌 뒤 "국민이 경제가 잘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고 국가를 좀더 안정적으로 잘 관리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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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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