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LIG 건설이 부도나기 불과 열흘 전까지 40억 원이 넘는 기업어음을 발행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IG건설은 지난 10일 우리투자증권 등 증권사를 통해 만기 6개월에 수익율이 8%인 기업어음 약 40억원 어치를 일반인에게 발행했습니다.
원금 손실이 불가피해진 투자자들은 LIG건설에 집단 항의하는 한편 금융감독원에 기업어음을 판매한 증권사를 상대로 사전에 위험성을 알려주지 않았다며 분쟁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수탁사인 우리투자증권도 LIG건설이 부도 가능성을 숨기고 기업어음 판매를 의뢰했다며 사기 혐의로 형사고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LIG건설 측은 그룹 차원에서 자금을 지원해줄 것으로 기대해 부도날 것을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기업어음을 발행했을 뿐 고의로 투자자를 속일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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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대석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