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소비자의 체감경기가 급속도로 냉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난과 물가상승에다 최근 리비아 사태와 일본 대지진 여파가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송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이 전국 2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8로 한 달 전보다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넉 달 연속 하락으로, 하락 폭으로는 지난 2008년 10월의 8포인트 이후 2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치 100을 밑돈 것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가 좋지 않다고 보는 사람들이 좋다고 느끼는 사람보다 더 많다는 의미입니다.
고물가와 고금리, 고유가 등 삼중고에 최근의 중동 지역 불안과 일본 대지진, 원전 문제 등이 발생하면서 소비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향후 1년간 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1개월 만에 최고치인 3.9%를 기록해 물가 불안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재 경기에 대한 판단지수는 전월보다 18포인트 급락한 64를, 6개월 후의 생활형편에 대한 전망 지수는 9포인트 떨어진 87을 기록하면서 모두 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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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욱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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