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이 즉각 정전을 요구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요구에 응하고 있다는 증거는 아무 데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안보리 전체회의에서 현 리비아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렇게 밝히고 "오히려 카다피군은 아즈다비야, 미수라타, 지탄 등지에서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반 총장은 이어 "리비아 일부에서는 민간인들이 기본적인 생필품도 구하지 못하는 등 인권유린과 국제 인권법 위반이 자행돼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반 총장은 카다피 정권과 리비아 반군 대표가 참석하는 아프리카 연합 회의가 오늘 에티오피아의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반 총장은 "이 회의에서 리비아 내전 정전과 정치적 해결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 총장은 이와 함께 자신의 리비아 특사인 알 카티브 전 요르단 외무장관이 리비아를 방문해 카다피 정권 주요 인사들에게 "리비아가 안보리 결의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조치가 있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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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욱 논설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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