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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부른 뺑소니 트럭, 버스 블랙박스에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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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 남성이 도로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자칫 사망 이유도 모른 채 끝날뻔 했던 사건이 버스 블랙박스 화면 덕분에 해결됐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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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늦은 밤, 한 남성이 중앙선 바로 옆 1차로를 걸어갑니다.

하지만 잠시 뒤 도로에 쓰러져 있습니다.

사고 장소를 5분 간격으로 지나간 버스 두 대에 나눠 찍힌 화면입니다.

블랙박스 화면에 찍힌 남성은 바로 이곳에서 숨진 채 근처를 지나던 다른 운전자들에게 발견됐습니다.

부검 결과 숨진 60살 김 모 씨의 사인은 척추 골절.

화물차에 치였을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박종일 경위/고양경찰서 경비교통과 : 척추가 부러졌는데, 부검의가 평면인 트럭이 아니면 부러질 수 없다고 해 트럭으로 특정했다.]

경찰은 뺑소니 차량을 찾기 위해 사고 지점을 운행하는 노선 버스 10여 대의 블랙박스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사고 발생 10분 전에 현장에서 1km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한 남자가 화물차에 올라 타는 모습과, 사고 전후 이 화물차가 사고 장소를 지나는 모습이 확보됐습니다.

결국 사고발생 2주만에 뺑소니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용의자는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습니다.

차량에 장착된 블랙박스가 뺑소니 사고 현장의 숨은 목격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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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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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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