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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마실 물 동났다..주민들 식수확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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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수돗물에서 방사능이 검출된 도쿄에서는 마실물 확보전쟁이 벌어졌습니다. 방사능 수치자체보다 시민들의 공포감이 더 문제입니다.

도쿄에서 최호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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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시내에 있는 상점에선 이미 생수가 바닥났습니다.

생수가 들어오자마자 모두 팔려나가 가게에서 생수를 구경하기조차 힘듭니다.

거리의 음료수 자판기에서마저 생수는 모두 떨어졌습니다.

[도쿄 시민 : 아이들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데 이렇게 물을 살 수가 있어서 다행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수돗물을 먹이지 말라는 발표 이후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생수 확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도쿄 어린이집 관계자 : 지금 생수가 40~50개 정도 밖에 없습니다. 선생님들이 힘을 합쳐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려고 합니다.]

식수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자 도쿄도는 한 살 미만의 어린이가 있는 집에 1인당 생수 3~ 6병을 무상 제공하는 비상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에 이어 인근 지바 현과 사이타마에서도 정수장에서 유아 허용치 이상의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됐습니다.

다만 도쿄 시내 수돗물은 오늘(24일) 조사 결과 방사성 물질 요오드 131의 검출량이 유아 허용치 100베크렐보다 다소 낮은 79베크렐로 떨어졌습니다.

도쿄도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도 수돗물을 마셔도 된다고 밝혔지만 마시지 않는 것은 물론 수돗물로 몸을 씻는 것조차 꺼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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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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