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광주시가 시로 승격된 지 10년이 지났습니다. 주민들의 축하 열기가 대단한데요.
자세한 소식 최웅기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축하행사 하면 연예인들 초청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경기도 광주시가 색다른 기념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주민 동아리행사와 기부행사등으로 시승격 10년을 축하하고 나선 것인데요, 함께 보시죠.
검정색 바지에 흰색 상의를 맞춰입은 13명.
경기도 광주시 송정동의 주민 자치 동아리 '추억의 통기타'팀입니다.
기타리듬에 맞춰 추억의 노래를 부르다보면 어느 가수도 부럽지 않습니다.
꿈 많았던 여고시절 시간도 없고, 돈도 부족해 배우지 못한 통기타를 불혹의 나이를 훌쩍 넘겨 배웠지만 열정은 누구 못지 않습니다.
[이상희/송정동 '추억의 통기타 : 혼자 독주를 열심히 해서 독주까지 하고 싶어요. 지금은 같이 하니까 거기 사이에 묻어가지만 혼자서 하고 싶어요.]
화려한 옷을 입고 흥겨운 율동을 이어가는 이분들, 광주시 경안동의 건강체조팀 아이리스입니다.
예순이 넘은 어른신들만 이 동아리에 가입할 수 있습니다.
음악에 맞춰 흥겹게 건강체조를 하다보면 세월의 흐름을 느낄 겨를이 없습니다.
[이숙자(69살)/경안동 '아이리스' : 너무 좋죠. 지금 이 나이에 어디 이런데 대회 나가서 해보겠어요.]
이번 광주시 우수동아리 경연대회는 광주시 승격 10주념을 기념해 열렸습니다.
에어로빅 팀과 벨리댄스, 한국무용팀 등 모두 8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습니다.
이에 앞서 시승격 10년을 기념해 광주시내 한 시민은 싯가로 한그루에 200만 원이 넘는 소나무 210그루를 기증했습니다.
이 소나무들은 시청사 주변에 심어졌습니다.
[이봉춘/소나무 기부자 : 맑고 풍요로운 광주시 발전을 위해서 제가 기증한 겁니다.]
시로 승격되고 올해로 10년이 된 광주시는 그동안 인구는 2배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자동차 등록대수도 2배 넘게 증가했습니다.
[조억동/광주시장. : 1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100년을 준비해서 수도권 제일의 친환경, 명품도시 맑고 풍요로운 새광주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광주시는 대형 이벤트 보다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해 주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념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연예인 초청같은 큰 이벤트를 없애고 나니 이번 시승격 행사에는 800만 원밖에 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