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산업훈장이라면 보통 수출을 많이 한 기업체 사장님들이 받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처음으로 한 환경미화원이 이 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별명이 똑순이입니다.
김형주 기자가 만나 봤습니다.
<기자>
62살 노귀남 씨는 인천공항의 환경미화원입니다.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아침 7시까지 바닥에 왁스를 칠하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닦고, 통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게 노 씨의 임무입니다.
환갑을 넘은 나이지만 매일 반복되는 야근에도 표정 한 번 찌푸리지 않는 노 씨를 동료들은 '똑순이'라고 부릅니다.
[동료 미화원 : 별명 그대로 언니 똑순이잖아. 언니 고맙고 사랑해.]
바로 이 똑순이가 환경 미화원 최초로 동탑산업훈장을 받게 됐습니다.
[노귀남/미화원, 동탑산업훈장 수상자 : 다 똑같이 일들 잘하는데 이렇게 상을 주니까 동료들한테 미안하죠.]
별명이 청소왕인 노 씨의 동료 54살 엄애자 씨도 대통령표창 수상자가 됐습니다.
[엄애자/미화원, 대통령표창 수상자 : 반말하거나 좀 무시하는 경향이 있을 때 그럴때 조금 어려움은 있는데…. 저에게 이런 영광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정말 제가 열심히 했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정부는 오늘(22일) 국무회의에서 이들 두 미화원을 비롯해 세계공항 서비스평가 6연패를 달성한 인천공항 관계자 12명에 대해 정부 포상을 의결했습니다.
낮은 곳, 지저분한 곳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세계 최고의 공항을 만들어낸 이들의 공로가 당당히 인정을 받은 겁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