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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먼저 살리려다"..살신성인 실천 '희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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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사람들. 이들이 절망보다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 할수 있는 힘, 아마 이곳에 있지 않을까요.

권란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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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로 폐허가 돼버린 노인 요양 병원.

미와코 씨는 오늘(22일)도 아무것도 남지 않은 이곳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간호사로 함께 일하던 남편 가토 씨를 찾기 위해서입니다.

가토 씨는  거대한 쓰나미가 밀려오던 순간,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높은 곳으로 대피시켰습니다.

평소에도 지진이 나면 한밤 중에라도 병원으로 달려가던 남편이었습니다.

가토 씨 덕분에 노인 환자 22명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직까지 아무 소식이 없습니다.

[미와코/ 가토 씨 부인 : 한 명이라도 더 구하고 싶어서 몇 번이고 달려갔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까지 휠체어를 놓지 않았다고…]

[(약도 다 떠내려갔어요?) 전부 떠내려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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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이 넘은 의사 사사키 씨는 다시 진료를 시작했습니다.

병원도 의약품도 쓰나미에 모두 사라졌지만 부랴부랴 피해를 덜 입은 공장 한 켠을 빌려서 임시 진료소를 열었습니다.

이 마을에서 유일한 의사라서 한시도 쉴 수 없습니다.

[사사키 씨/ 의사 : 의사이기 이전에 마을 주민으로서 살아남았습니다. 나도 60살이 넘었기 때문에 최후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살신성인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들이 지진으로 신음하는 일본인들에게 또다른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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