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틀째 폭탄세례를 받은 카다피측은 오늘(21일) 또 정전을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물러날 생각은 전혀 없다는 걸 보면은 시간 벌기용 선언같습니다.
이어서 카이로 이민주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국적군의 2차 공습이 한창이던 한국시각 오늘 새벽, 카다피 친위대가 돌연 정전을 선언했습니다.
[이브라힘/리비아 육군 대변인 : 군은 모든 부대에게 즉각적인 휴전을 준수하도록 명령했습니다.]
하지만 시민군의 거점인 벵가지와 미스라타에선 포성과 중화기 발사음이 이어졌고 카다피는 퇴진을 거부했습니다.
[사이프/카다피 차남 : 퇴진을 왜 합니까? 온 국민이 반군과 테러 세력 에 대항해 똘똘 뭉쳐 있습니다.]
카다피도 육성 메시지를 통해 국민 1백만 명에게 무기를 지급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우리는 광대한 국토를 활용해 장기전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리비아 국영 TV는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민간인 포함해 6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시민군은 카다피가 거짓 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반군 : 시신들은 어제 죽은 사람들이 아닙니다. 카다피측이 지난 4주 동안 시신들을 모았는데, 이제야 그 이유를 알겠습니다.]
시민군 측은 카다피가 정전 제의로 시간을 번 뒤 다국적군 공격에 따른 민간인 피해 부각을 통해 국제사회의 분열과 동요를 유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