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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군사행동 자제…지하 핵 벙커에 숨은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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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렇게 공습이 강화되면서 카다피는 모습을 감췄습니다. 독재를 오래했으니 숨을 곳도 많을 겁니다.

양만희 기자가 은신처를 추정해 봤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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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의 아들 사이프는 아버지와 함께 수도를 지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이프/카다피 차남 : 물론 우리는 지금 트리폴리에 있습니다.]

현재 이들 부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은 지난 2월, 벵가지 근처에서 발견된 지하 벙커 같은 은신처입니다.

[이탈리아 방송 기자 : 지하 은신처로 내려가고 있습니다. 두꺼운 강철 문을 갖춘 진짜 벙커입니다.]

핵무기 공격에도 몇 달 동안은 견딜 수 있도록 전기와 물, 신선한 공기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 등을 갖췄습니다.

이런 곳에 몸을 숨겼을 카다피는 군사적 대응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멀린/미 합참의장 : 카다피는 이틀 동안 항공기를 전혀 띄우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비행금지구역 운영이라는 작전의 초기 목표는 달성됐습니다.]

그러나 공군력의 열세가 확연하기 때문에 전투기를 띄우지 않았고 레이더 역시 적기를 탐지하려다 위치가 노출될 수 있어 가동하지 않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카다피가 민간인을 상대로 추가 군사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다국적군으로선 계속 공격할 명분을 찾기 어렵게 됩니다.

이라크에 비행금지구역이 설정된 뒤에도 후세인이 13년간이나 집권한 사실 역시, 잔뜩 웅크리고 있는 카다피의 속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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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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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만희 논설위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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