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전력 복구 작업이 속도를 내면서 방사능 공포 사태가 가까스로 한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당국은 밤새 진행된 전력 복구 작업으로, 후쿠시마 원전 1, 2, 5, 6호기의 배전반에 전기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원전 내부의 조명을 켤 수 있게 됐고, 복구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전기를 보내기 전에 누전되는 곳은 없는지 사전 점검 작업이 필요한 만큼 냉각 시스템 가동까지는 좀 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일본 당국은 원자로 2호기의 경우 2-3일 뒤면 모든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남아 있는 원자로 3, 4호기의 경우 내일까지 전력복구 작업이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냉각수 뿌리기 작업도 계속돼 특수 소방차를 동원해 3, 4호기에 바닷물을 뿌리는 작업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 당국은 특히 원전 폭발 사고로 생긴 잔해들이 전력복구와 살수 작업에 방해가 된다고 보고 자위대 전차를 동원해서 잔해 제거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은 지금까지 집계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2만천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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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형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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