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원전사태 한 고비 넘겼다지만, 먹을 거리에 대한 방사능 오염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농산물에 이어 이번에는 수돗물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도쿄에서 김광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가 전국의 상수도를 조사한 결과 도쿄를 비롯해 6개 지역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인체에 축적되면 갑상선 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후쿠시마 이외 지역의 수돗물에서 검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검출된 양은 도쿄의 경우 방사성 요오드가 킬로그램 당 2.85 베크렐, 세슘이 0.21 베크렐로 기준치엔 300과 200엔 크게 못 미칩니다.
[도쿄 수도국 직원 : 그대로 마시거나 목욕하셔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방사성 요오드 검출량은 그제(18일) 실시한 조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도쿄 시민 : 큰일이네요. 물은 매일 쓰니까 불안하네요.]
후쿠시마 인근에서 생산된 우유와 시금치에선 오늘 또다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에다노/관방장관 : 한 곳의 시금치와 네 곳의 우유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의 판매를 제한한데 이어 한 해 한 차례만 실시하던 수돗물 검사를 매일 실시하고 있지만 시민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