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는 최후의 결사대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목숨을 건 작업이지만 자원자는 수백 명씩 늘고 있습니다.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후쿠시마 원전 3호기를 향해 소방차가 거센 물줄기를 뿜어댑니다.
도쿄 소방청 정예부대 대원 139명은 소방차를 원자로 10미터 앞까지 몰고가 냉각수를 살포했습니다.
이곳의 방사능 수치는 상상을 초월하지만, 대원들은 얇은 방호복만 걸친 채 기꺼이 작업을 벌였습니다.
[코무로/도쿄소방청 총대장 : 대원들의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겠지만,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원자로 안에서도 목숨을 건 전기 복구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원자로 안에서 작업자가 쬐는 방사선량은 일반인에게 1년동안 허용된 양의 수백 배.
산소 마스크를 쓰고 납으로 가슴등을 가리는 특수 전신 방호복을 입어도 엄청난 방사능 때문에 15분 이상은 버틸 수가 없습니다.
[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한도에 닿기 전에 나와야. 그 작업자는 이후 1년동안 휴식을 취해야하고 다른 교대자가 들어가고.]
하지만 자원자가 급증하면서 나흘 전 50명에 불과했던 최후의 결사대는 580명으로 늘었습니다.
[야마네/ 전 육상자위대 항공학교장 : 괴롭고 혹독하고 어려운 일을 해냈다고 생각합니다. 목숨을 걸고 국민을 지켜내려는 용기가 자랑스럽습니다.]
조국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무릅쓴 결사대에게 일본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