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총영사관 정보유출 의혹 사건과 관련해 줄곧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중국 환구시보(環球時報)가 18일 이번 사건이 단순한 치정극으로 정리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환구시보는 한국 상하이총영사관 외교관들이 이번 사건은 치정극에 불과할 뿐 간첩사건이 아니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환구시보는 연합뉴스를 인용, 상하이총영사관 영사들이 정부 합동조사단에 중국 여성 덩모(33)씨가 이권을 쫓는 브로커일 뿐 스파이가 아니라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합조단이 영사들과 면담을 마치고 문서보관, 보안상태, 근무자세 등을 점검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면서 오는 19일께 조사를 마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환구시보는 한 한국 방송기자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 언론이 성급하게 이번 사건을 중국 간첩사건으로 몰고갔다"고 말했다면서 한국 언론 내부에서도 그동안의 보도 행태에 대한 반성 기류도 일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 사건을 다루고 있는 유일한 중국 매체인 환구시보는 지난 14일 "한국 외교관이 내부 다툼에 이용하려고 '간첩사건'을 만들어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하는 등 이번 사건이 정보유출 사건으로 확대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해왔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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