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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적십자' 사칭 무허가 모금한 30대 남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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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일본 지진 피해를 돕겠다는 명목으로 인터넷과 트위터에서 무등록 모금 행위를 한 혐의로 인터넷 모금 사이트 운영자 39살 이 모 씨와 53살 김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16일 인터넷에 무등록 모금 사이트를 개설하고 일본 적십자사의 지정계좌라며 트위터 이용자 7만여명에게 모금을 하자고 광고한 뒤, 수백여명으로부터 27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국내에서 기부금 등을 모으려면 행정안전부나 지자체에 등록해야하지만, 이런 절차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들이 일본 적십자사에 기부금 모금에 관한 신청서는 발송한 것은 맞지만, 한일 적십자 어느쪽에서도 승인을 받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애초 기부금을 가로챌 목적으로 모금활동을 벌였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그러나, 순수한 의도로 모금 운동을 한 것이고, 송금 수수료 없이 일본 측에 전달하기 위해 국내에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고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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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기자 기자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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