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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된 폐연료봉 노출…최악 상황 올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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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 사용 후 연료봉이라는새로운 위험 요소가 등장했습니다.

폐연료봉이라도 다량의 방사성 물질을 쏟아낼 수 있기 때문인데, 이상엽 기자가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기자>

가동이 중단된 4호기지만 그 안에는 미처 덜 식은 사용 후 핵연료가 있습니다.

평소 같으면 수조 안에서 조용히 보관될 뿐이지만, 지진으로 인해 냉각수의 수위가 내려가면서 공기에 노출된 폐연료봉이 다시 달궈진 것으로 보입니다.

이로 인해 다시 수소가 발생하면서 폭발로 이어졌습니다.

[이은철/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최근에 뽑아낸게 좀 뜨겁겠죠, 아직. 잔열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시면 돼요.]

원자로와 달리 수조에는 별도의 차폐막이 없기 때문에 폐연료봉에서 나온 방사능 물질이 그대로 파손된 지붕을 뚫고 대기 중에 확산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과열된 연료봉 속 우라늄이 다시 핵분열 반응을 일으키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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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균렬/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 거기는 격납을 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무방비 상태가 되는 겁니다. 우리 원자력 발전소에서 생각할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상황입니다.]

유일한 선택은 물과 함께 핵분열 억제제인 붕산을 투입하는 것 뿐입니다.

3호기 역시 가동 중이던 연료봉 외에 폐연료봉도 다시 과열되면서 사태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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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엽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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