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의 대지진 여파로 국제유가가 크게 떨어졌지만 국내 휘발유값은 거꾸로 더 오르고 있습니다. 지역난방 원료로 쓰이는 LNG값도 올라 걱정입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염에 휩싸인 일본 도호쿠 지방의 정유공장.
일본 정유설비의 30%가 이 지방에 밀집돼 있습니다.
이 공장들의 가동이 중단되자
국제유가가 떨어지며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배럴당 105달러선까지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유가 하락에도
국내 휘발유값은 157일 연속 오르며 지난 2008년 사상 최고가를 조만간 돌파할 태세입니다.
[장원익/포스코경영연구소 연구위원 : 일본 정유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서 석유제품 가격의 생산이나 공급이 차질을 빚고 이에 따라서 국내 석유제품 가격이나 휘발유 제품 가격이 동반상승 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함께 일본의 원전폭발로 LNG 액화천연가스의 국제시세는 지진 발생 이후 12%나 급등했습니다.
원전 중단에 따른 전력손실을 메우기 위해 화력발전용 LNG 수입이 크게 늘 것으로 예측되면서 값이 오른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도시가스, 지역난방, 전기료, 버스요금 등 물가전반을 압박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중동의 정정불안이 지속되는데다 일본의 복구가 본격화되면 국제유가가 다시 오를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