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추가 폭발 소식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아시아 금융시장이 요동 쳤습니다. 일본 경제 피해 규모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전망에 주가는 일제히 급락했습니다.
보도에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지진 사태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코스피 지수가 급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추가 폭발 소식이 전해진 뒤 투매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장중 한때 70포인트 이상 급락해 1,900선이 붕괴됐습니다.
이후 기관 투자자 매수 덕에 낙폭을 다소 줄였지만 결국 47.31포인트 하락한 1,923.92로 마쳤습니다.
장중 100포인트 이상 출렁거리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들은 2천 3백억 원 이상 주식을 팔면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째 급락하며 5개월여 만에 490선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한때 10원 가까이 뛰었다가 5원 10전 오른 1,134원 80전으로 마쳤습니다.
일본 증시는 이틀째 폭락했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장중 한때 14% 이상 급락하면서 지난 1987년 세계 증시 대폭락을 가져왔던 블랙먼데이 이후 두 번째로 크게 떨어졌습니다.
종가 기준으로도 10.55%나 폭락했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이 오늘(15일)만 8조 엔을 긴급 투입하는 등 대지진 이후 무려 26조 엔을 시중에 풀었고, 모레까지 12조 엔을 더 풀겠다고 밝혔지만 폭락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조금 전 끝난 홍콩과 중국 증시도 급락세로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