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의 새로운 전용기 에어포스 원(KAF 001)은 지난해 4월 첫 비행을 했다.
2001년식 보잉747-400 기종으로 대한항공에서 장기 임차하는 방식. 비행기 외관은 백의민족의 상징인 흰색 바탕에 태극의 적색과 청색을 가로선으로 배치해 '국운 상승'을 형상화 했고, 내부는 416석의 자리를 210석으로 줄이고 집무실과 회의실, 휴게 시설 등을 설치했다.
그런데 지난 12일, 아랍에미리트로 순방을 위해 서울공항을 이륙한 전용기는 30분후 기체의 떨림 현상과 소음 등으로 회항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착륙 중량을 맞추기 위해 공중에서 항공유를 서해상에 쏟아 버리고, 출발지인 서울공항 대신 대한항공 정비사와 장비가 있는 인천공항으로 향했다.
회항 자체도 문제였지만 경호 대책도 큰 문제였다. 정비에서 이륙까지 1시간 30분간 대통령은 비행기 안에 있어야만 했다. 기내에는 무장 경호원이 많이 있었지만 항공기 이착륙이 빈번하고 이용객이 많은 인천공항에서 전용기를 경호한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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