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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2호기도 '폭발음'…"격납용기 설비 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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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후쿠시마 원전 1호기와 3호기가 폭발한 데 이어 2호기에서도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원전 주변의 방사선 누출량이 계속 증가하면서 인근 주민들은 필사의 대탈출에 나섰습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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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오전 6시 10분쯤 일본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의 2호기에서 폭발음이 들렸습니다.

에다노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서프레션 풀'이라고 불리는 원자로를 덮는 격납용기와 관련 설비에 손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설비에 일부 손상이 발견됐다는 것은 방사성 물질 봉쇄가 충분하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 방송들은 해석했습니다.

오전 8시반 원전부근에서 제한치의 18배에 해당하는 방사능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 오전 11시쯤엔 원전 3호기에서 두 차례에 걸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에다노 유키오/일본 관방장관 : 3호기의 건물 외벽 폭발 원인도 1호기와 같은 수소폭발로 판단됩니다.]

1호기 때보다 두 배, 세 배 강력한 폭발에 건물 외벽이 붕괴되면서 도쿄전력 직원과 자위대원 등 11명이 다쳤습니다.

원전 4호기도 원자로가 들어있는 건물 지붕 일부가 파손된 상태입니다.

부상자 대부분이 피폭됐고, 센다이 근처에서 구조활동을 벌이던 미국 항공모함 승조원 17명도 방사능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원전 폭발 당시 반경 20킬로미터 안에 있던 병원 환자와 직원 뿐 아니라 이들을 옮긴 소방관 3명도 방사능에 노출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재 지진 직전까지 가동됐던 원전 11기 가운데 냉각수의 수온이 섭씨 100도를 밑도는 '냉온정지'로 안전이 확보된 원자로는 6기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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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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