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1호기가 폭발해 방사능이 누출된 데 대해, 현지 언론은 일제히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안전신화가 붕괴했다'고 탄식했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은 정부와 전력회사가 그동안 일본 원자력발전소가 안전하다고 강조해왔으나 이번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그 '안전신화'가 무너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이번 사고로 원전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높아질 것"이라며 "에너지 정책에 대한 근본적인 재검토가 불가피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도쿄신문도 발전회사와 정부의 초동대응 실책으로 단순한 사고과 최악의 사고로 악화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도 "지진에 대비한 이중삼중의 봉쇄대책이 있어야 하는데 후쿠시마 원전 1호기는 이에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원자력발전소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그 자체로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의심받고 있다"며 "폭발 사실도 발생 2시간만에 공식발표되는 등 정부의 대처에 문제가 컸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본은 전력의 3% 가량을 원자력 발전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향후 14기 이상의 원자력 발전소를 신설하거나 증설해 이 비율을 40%까지 높이기로 계획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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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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