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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격납용기 손상 없어…일본 정부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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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단 대규모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원자로 격납용기에는 아직 손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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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 1호기가 폭발하자 일본 정부는 간 총리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일부 방사능 유출 사실을 인정하고 원자력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에다노/일본 관방장관 : 원자로 자체가 폭발한 것은 아니지만 원전 시설 어딘가에 폭발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일본 정부는 대규모 방사능 유출로 이어질 수 있는 원자로 격납용기는 손상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오히려 폭발 이후엔 후쿠시마 원전 인근의 방사선 수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만약의 상황에 대비해 대피지역 범위를 반경 20km로 확대했습니다.
원자로 가동은 멈췄지만, 추가 충격 등으로 인해 연로봉인 노심이 드러날 경우 내부의 온도와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게 돼 원자로가 폭발할 수 있습니다.

[이은철/서울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 (연료봉) 피복제가 고온이 되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수소가 생겨나는데 수증기와 수소에 의한 폭발일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일본 원전의 경우 흑연감속로를 사용하지 않아 체르노빌처럼 대형 참사로 번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도쿄전력이 과거 여러 차례에 걸쳐 안전사고를 은폐하고 원전 점검 기록 등을 조작했던 전력이 있어 안전성에 대한 의문이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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