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강진과 지진해일이 덮친 일본에서 사망자와 실종자 수가 1천 7백 명을 넘어섰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일본 동북부 9개 도와 현에서 6백 20여 명이 숨지고 6백 50여 명이 실종됐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센다이 해안가에서 발견된 2백여 구의 시신 등은 포함되지 않은 숫자여서, 확인되는 인명 피해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12일 저녁 7시 반쯤에는 이와테현의 리쿠젠타카타시에서 시신 3백여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는 원자로 내 압력을 낮추는 긴급 작업 도중, 폭발 사고가 일어나 건물 외벽과 지붕이 무너지는 바람에 4명이 다쳤습니다.
일본 경제산업성 원자력안전보안원은 이번 폭발 사고에도 불구하고 원자로 1호기의 격납 용기는 심각한 손상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폭발 전부터 세슘과 방사성 요오드 같은 방사능 물질이 원전 근처에서 검출됐고, 검출된 방사선량이 1년간 인체 허용치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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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