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직 당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김종필 전 총리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기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969년부터 9년간 박 전 대통령과 함께한 김정렴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한국개발연구원 개원 40주년 기념 강연에서 "박 전 대통령이 1984년 임기 종료 1년전에 김종필 전 총리를 다시 총리로 지명한 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기려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실장은 "박 전 대통령은 1978년 취임하자마자 유신헌법의 완화를 지시했다"면서 "대선에서 김종필 전 총리와 당시 야당지도자였던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이 경합하도록 하겠다는 결심을 피력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실장은 이어 박 전 대통령의 재산과 관련, "서거 후 남겨진 재산은 신당동의 일본식 단층 35평짜리 주택과 성금으로 받아쓰고 남은 9억원이 전부였다"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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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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