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성장보다는 물가안정에 더 관심을 갖고 국정의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10일)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 내용, 최대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 과천청사에서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면서 물가문제가 현 국정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장과 물가 가운데 물가에 더 심각하게 관심을 갖고 국정의 총력을 기울일 수 밖에 없게 됐다.]
특히 "배추와 마늘 같은 농산품은 서민생활과 직결되는 만큼 정부가 더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지난해 같은 가격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농림수산부와 관련 부처들이 적극적으로 세밀하게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너지 절감이 중요한 요소"라며 "국민운동으로 함께 참여해서 승용차 가동시간을 10% 정도 줄이면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최근 물가관리 쪽에 무게를 싣는 발언들을 이어가면서 경제정책 기조가 수정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청와대는 이런 가능성을 부인했습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성장 부문은 낙관적인 전망이 많아 나머지 한쪽인 물가에 우선순위를 둔다는 것이지, 정책 기조를 바꾼다거나 전망을 변경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