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천 지역 일부 도서관의 운영주체를 놓고 논란이 계속되면서 도서관 개관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 연결합니다.
채홍기 기자! (네, 인천입니다.) 어떤 논란입니까?
<기자>
네, 공공 도서관 운영을 인천시가 직접하느냐, 아니면 다른 기관에 맡기느냐하는 문제입니다.
이 논란이 해를 넘기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시 중구 율목동 시립 도서관.
작년 말에 리모델링 공사가 끝나고 이 달 초에 개관할 예정이었지만 문을 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도서관의 운영을 맡게될 도서관 협회가 아직 설립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도서관 협회가 운영하게 될 수봉 도서관과 영종 도서관도 문만 열어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도서관 협회가 출범하지 못한 것은 일부 단체의 반대 때문입니다.
공공 도서관은 시가 직영해야하고 공무원들이 운영을 맡아야 한다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김송원/인천경실련 사무처장 : 공공도서관은 시민들이 향유해야 할 가장 기초적인 공공서비스이기에 직영체제로 가야하고 도서관 협회를 만드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
인천시는 2013년까지 32개의 공공도서관을 새로 지을 계획입니다.
이 도서관을 모두 직영할 경우 공무원이 크게 늘어야하지만 총 정원제에 묶여 있어 공무원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또 우수한 민간 인력을 활용하면 도서관 운영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도서관 협회를 통한 운영이 불가피하다는게 인천시의 입장입니다.
[조동암/인천시문화관광체육국장 : 앞으로 신설되는 도서관은 도서관 협회에서 운영하게 됩니다. 직원들은 공무원에 준하는 신분을 보장받게 되며 시민들은 보다 나은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겁니다.]
인천시는 이 달안에 도서관 협회를 설립할 수 있도록 의회에 조례 개정을 요청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