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고 장자연 씨의 편지 공개 파문과 관련해, 경찰이 장 씨의 지인이 수감된 교도소를 압수수색해 장 씨가 보낸 편지의 원본으로 추정되는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이혜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경찰은 오늘(10일) 오전 고 장자연 씨의 지인 전모 씨가 수감중인 교도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전 씨의 감방과 개인사물함 등에 대한 6시간에 걸친 압수수색을 통해 장 씨가 보낸 원본으로 추정되는 편지 20통과 편지봉투 5장, 신문스크랩 등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이 편지가 SBS가 입수한 문건과 동일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확보한 문건이 장 씨가 쓴 친필 편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필적 감정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필적 감정을 통해 입수한 문건이 장 씨의 친필로 확인되면 문건 내용의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문건에 거론된 관계자들에 대한 재수사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50여 명의 수사인력을 동원해 2년 전 사건을 담당했던 재판부가 제출한 장 씨의 친필편지 사본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본 편지는 총 50통으로 2백30여 쪽의 방대한 분량입니다.
또 경찰청 소속 프로파일러가 교도소에 수감된 전 씨의 면담조사 내용을 확인해 심리상태 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