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봄이 서서히 찾아오면서 겨우내 별러왔던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시작하는 분들 많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하게 하다가는 허리를 다치기 쉽습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조영숙 (60세) : 봄에는 날씨가 따뜻하니까 야외로 나가서 걷기 운동을 많이 하죠.]
[김영숙 (67세) : 아무래도 겨울에 움츠렸으니까 등산가고 운동장 가서 조금 더 빠르게 걸어요.]
하지만 의욕만 앞선 야외활동은 겨우내 경직됐던 뼈와 근육에 큰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5년째 주말농장을 가꾸고 있는 이광모 씨.
최근 쟁기질을 하다 갑자기 허리에 심한 통증이 생겼습니다.
[이광모 (51세) : 허리에 무리가 가서 그 자리에 주저앉았죠. 걷지 못하고 가만히 앉아 있어야 합니다. 운전할 때도 다리를 펴고 있어야 하고.]
MRI 검사결과 4번과 5번 사이 디스크가 빠져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는 초기 디스크에 걸렸습니다.
[이광모 (51세) : 허리가 아팠을 때 즉시 왔으면 약물치료나 운동으로 고칠 것을 늦게 오니까 여러 가지 검사도 필요하고 수술도 할 정도가 되어서 문제가 된 거죠.]
추위 때문에 근육 사용을 거의 안 한 상태에서 준비운동 없이 무리한 운동을 하면 급성요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고도일/신경외과 전문의 : 허리가 뻐근하고 묵직하고 움직이려면 통증이 심해서 좀 누워있으면 좀 낫고 하는 식으로 나타나다가 그런 것들이 대부분은 쉬면 좋아지지만 악화되는 경우는 다리가 당기고 저리고, 힘도 빠질 수 있고 아주 심하면 디스크로 발전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습니다.]
요통이 좋아지지 않고 지속될 때는 10여 년 전 국내에 도입된 인대강화주사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인대강화주사는 허리주변 인대를 강화시켜 근육과 디스크를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치료입니다.
한 척추전문병원에서 올 1월부터 한 달간 이 치료를 받은 환자 496명을 조사한 결과, 82.6%의 환자가 치료 전과 비교해 증상이 크게 호전됐다고 답했습니다.
[고도일/신경외과 전문의 : 인대 강화 주사는 근본적으로 인대를 튼튼하게 해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나이와 관계가 없고 고령이라든지 어린 아이들 그리고 심장문제, 당뇨, 고혈압이 있어도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울러 칼을 대지 않기 때문에 입원치료도 필요 없습니다.]
운동 중 허리를 삐끗한 뒤 발끝까지 저리는 심한 통증이 생긴 20대 남성입니다.
MRI 촬영결과 5번과 6번 사이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고 있었습니다.
[박 모씨 (28세) : 심할 때는 조금만 앉아있다 일어나려고 하면 왼쪽 허리가 칼로 쑤시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운동을 안일하게 해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하지만 인대강화주사를 석 달동안 세 번 맞은 뒤 증상이 크게 좋아졌는데요.
척추의 신경손상과 순환장애를 알아낼 수 있는 적외선 체열검사를 실시한 결과, 시술 전에는 디스크 때문에 혈액순환이 좋지 않아 녹색과 파란색으로 나타났던 다리가 시술 후에는 순환이 좋아진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변했습니다.
[박 모씨 (28세) : 한 시간 정도 앉아있어도 통증이 거의 없고 다리 저린 증상도 많이 완화되어서 좋아진 것 같아요.]
8~10회 시술을 받으면 증상이 좋아지고 운동요법을 병행하면 효과가 더 좋은데요, 하지만 다리가 마비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는 꼬리뼈를 통해 척추관에 약물을 투여하는 신경 성형술을 받아야 합니다.
평소 운동을 할 때는 운동전 반드시 스트레칭을 하고 적정한 중량으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