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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영사들, 중국 여성과 '국가기밀 유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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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 주재하던 우리 외교관 두 명이 중국 여성 한 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정부 자료를 유출한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유출한 자료 가운데, 국가기밀이 있었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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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여성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정부 자료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외교관은 상하이 영사관에 근무했던 H 전 영사와 K 전 영사입니다.

두 사람은 상하이 영사관에 근무하던 당시 30대 중국여성 덩 모 씨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덩 씨가 USB에 보관해온 자료에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정보가 들어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덩 씨가 보관해 온 컴퓨터 파일에는 정부 여당 인사들의 연락처와 상하이 총영사관 비상연락망, 비자 발급 기록 등 각종 정부 자료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H 전 영사와 K 전 영사는 지난해 말 덩 씨와의 문제가 불거져 국내로 조기 소환돼 감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H 전 영사는 규정을 어기고 덩 씨에게 비자를 이중발급한 사실 등이 드러나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역시 상하이 영사관에 근무했던 P 전 영사 역시 덩 모 씨와의 관계에 대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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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식 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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