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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디지털 시대, 중년 노안 환자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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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년층에서도 휴대 전화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노안이 오는 나이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실제 노안 수술을 받는 열 명 중에 일곱 명은 40, 50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흐릿하게 보이고 1년 전부터 글씨를 읽을 때 불편이 많았던 50대 여성입니다.

시력 검사를 해보니 노안 때문에 근거리 시력이 0.4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최재희 (52세) : 텔레비전 자막이 안 보이니까 굉장히 불편하더라고요. 또 문자를 확인하고 (답장을) 얼른 보내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돼서 불편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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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안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조절 능력이 떨어져 가까운 물체가 점점 보이지 않는 노화현상입니다.

한 안과 전문병원에 따르면 노안수술을 받는 환자가 3년 전에 비해 거의 90% 정도 늘었습니다.

특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68%는 4~50대 중년층이었습니다.

[박영순/안과 전문의 : 요즘에는 디지털 기기 PC 이런 것들을 많이 사용하지 않습니까. 또 핸드폰, MP3, 미니노트북, 태블릿 PC 이런 식으로 가까운 걸 많이 보고 눈을 혹사시키기 때문에 눈에 피로가 쌓이다 보니까 가까운 걸 볼 때 힘들어지는 그런 노안 현상이 점점 빨라지고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노안을 치료하는 수술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최근에는 노화된 수정체를 제거한 뒤 특수렌즈를 넣어 주는 수술법이 좋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수술법은 2005년 미국 FDA에서 안정성과 효능을 인정받았고 5년 전 국내에 도입됐는데요, 노안은 물론 백내장까지 동시에 치료가 가능합니다,

[박영순/안과 전문의 : 특수한 마취 안약을 떨어뜨리고 수술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사 놓는 게 아니기 때문에 아프지 않다는 그런 장점이 있고 수술이 빨리 끝나고, 끝나면 바로 걸어다닐 수 있고 다음날부터 바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다는, 일상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죠.]

하지만 이 수술은 당뇨가 심해서 망막이나 시신경이 손상된 분들은 받을 수 없습니다.

특히 밤에 불빛이 번져 보이는 부작용이 일시적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왼쪽 눈에 노안과 백내장이 동시에 온 50대 남성입니다 일주일 전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노안수술을 받았는데요, 시력이 0.3에서 0.7로 크게 좋아져 이제는 휴대전화도 아무런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손민호 (58세) : 수술 후에는 문자메시지 오는 것도 볼 수 있고, 보내는 것도 불편하지 않게 하고 있습니다. 훨씬 편안하고 활기있는 생활이 된 것 같아요.]

노안은 노화가 원인이기 때문에 특별한 예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관리를 잘한다면 노안이 오는 시기를 늦출 수는 있는데요, 어두운 곳에서 책을 읽거나 컴퓨터 작업을 너무 오래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컴퓨터를 사용할 때는 모니터를 30cm정도 떨어뜨리고 봐야 눈의 피로를 덜 수 있고요,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과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시금치나 브로콜리 같은 녹황색 채소를 자주 먹으면 눈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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