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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젠 쌍둥이도 건강하게 자연분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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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출산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쌍둥이는 대부분 제왕절개로 태어나고 인큐베이터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산전 관리를 잘 한다면 얼마든지 건강한 아이를 자연분만하실 수 있습니다.

쌍둥이를 임신한 지 36주째인 30대 산모입니다.

[정정희 (37세) : (임신기간 동안) 몸이 힘들기는 한데 마음이 힘든 건 없었어요. 몸이 둔해지고 골반이 아프고 생각 보다 많이 무거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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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기간 동안 몸은 두 배로 힘들었지만, 다행히 두 아이들은 모두 2.8kg으로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정정희 (37세) : 막 달 돼서 태동을 느끼니까 (아기들이) 정말 예쁜 거예요. 뱃속에 있는데도 정말 예뻐요. 무척 궁금해요. 어떤 아기가 나올지, 빨리 만나고 싶고.]

관동의대 제일병원의 조사결과, 2009년 전체 산모 가운데 쌍둥이임신부는 4.44%로 10년 전과 비교해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세 명 가운데 두 명이,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시술을 통해 아기를 가진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출산 연령이 높아지고 난임으로 인해 생식보조술을 받는 경우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쌍둥이는 임신 36주 미만으로 조산되는 경우가 많은데다 절반 이상이 분만 당시 체중이 2.5kg 미만으로 저체중일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쌍둥이의 경우 단태아에 비해 중환자실 치료를 받는 경우가 3배 이상,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는 경우는 4배 이상이나 됩니다.

[정진훈/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산모에서 초기 유산, 그 다음에 임신중독증, 조산과 같은 합병증이 2배에서 5배까지 증가하게 되고요, 태아 측면에서도 선천성 기형, 또 조산에 따른 저체중아, 미숙아 증가 등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게 되는 겁니다.]

하지만 쌍둥이라 해도 관리를 잘 한다면 얼마든지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습니다.

임신 38주만에 아들 딸 쌍둥이를 자연분만한 30대 산모입니다.

[김정하 (32세) : (자연분만)하고 싶었어요. 아기를 가졌을 때부터 자연분만 할 수 있다고 믿었어요. 특별히 쌍둥이기 때문에 더 한 건 없고 조심한 거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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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 모두 2.7kg을 거뜬히 넘기고 건강하게 태어났는데요, 임신 기간에는 몸이 무거워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세상을 다 얻은 기분입니다.

[김정하 (32세)  : (기분은) 어떻게 말할 수가 없죠. 분만실에서 둘이 같이 울음을 터뜨리는 것을 들었을 때 정말 감동적이었어요. 제가 두 배로 힘들겠지만 아기들한테 얻는 행복도 두 배가 되겠죠.]

쌍둥이는 대부분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서 태어나지만, 얼마든지 자연분만이 가능합니다.

[정진훈/관동의대 제일병원 산부인과 교수 : 쌍둥이라 하더라도 이전에 자연분만한 경험이 있다든지 그러면서 선둥이가 위치가 정상인 경우, 그 다음에 태아와 산모를 처치할 수 있는 분만실과 또 낳은 신생아를 처치할 수 있는 신생아실이 충분히 여력이 되는 병원 같은 경우에는 자연분만도 가능합니다.]

아기들의 체중을 충분히 늘리기 위해선 임산부가 올바르게 영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입덧 때문에 임신 초기에 음식 섭취가 어렵지만 초반기 체중 증가는 아기들의 성장에 중요하기 때문에 잘 먹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기간 합병증을 막기 위해선 철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지나치게 단 것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무리하지 않는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진통이 빨리 올 수 있기 때문에 만삭이 가까워 올수록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또한 임신 초기 때부터 세심한 산전 진찰을 꾸준히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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