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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스페셜] ③ "산다는 것은, 견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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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다카의 구시가지에 위치한 공장지대.

이곳에선 '일하는 아이들'과 쉽게 마주칠 수 있다.

열세 살, 열네 살인 샤밈, 샤킬 형제는 경력 2년째의 기술자다.

철판을 휘어 쇠파이프를 만들고, 연삭기로 파이프를 다듬고, 다듬어진 파이프를 나르는 등 용접을 제외하곤 못하는 일이 없다.

금속먼지와 소음으로 가득한 일상. 손가락 절단사고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는 공장생활은 고되고 힘들기 그지없지만, 어린 동생의 학비와 가족의 생활비를 위해 생업전선에 뛰어들었다는 형제에게 차가운 철판 한 장은 놓칠 수 없는 밥줄이요, 미래에 대한 희망이다.

방글라데시에서는 비단 이들 뿐 아니라 수백만 명에 이르는 아이들이 구두나 모자, 릭샤(인력거) 등을 만드는 공장에서 일을 하거나, 하다못해 쓰레기라도 주우며 살아간다.

2006년, 방글라데시 정부는 14세 미만 (국제기준은 18세) 아동의 노동을 금지했다.

14세 이상이라 해도, 18세 미만 아동이 위험한 노동에 종사하는 것 역시 금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이 나라에선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버젓이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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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하나같이 "집이 가난해서 일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6일 방송된 SBS스페셜에서는 학교 생활을 접고 벽돌을 나르며 생계를 돕는 방글라데시 극빈층 아이들의 실태를 들여다봤다.

(SBS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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