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디부아르의 대선 불복 사태가 그바그보 대통령의 정부군과 와타라 대통령 당선자 측 반정부군 사이에 격렬한 교전으로 이어지면서 내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와타라 당선자를 지지하는 반정부군은 정부군이 장악하고 있던 서부 툴르플뢰 지역을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그바그보를 지지하는 정부군 측은 반군이 아직 이곳을 차지한 것이 아니라며 교전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근 마을 주민들은 그제부터 코트디부아르에서 총성이 계속됐고, 부상당한 이들의 모습도 보였다고 증언했지만 이번 교전으로 발생한 사상자 수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코트디부아르를 방문한 장 핑 아프리카연맹 집행위원장은 그바그보 대통령과 와타라 당선자를 만나 새로운 협상을 제안했으나 양측의 수락을 얻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트디부아르에서는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패배한 그바그보 대통령이 권력 이양을 거부하면서 와타라 당선자 측과 충돌이 발생해 400여 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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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기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