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피부관리실.
환절기,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 때문에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보습관리 코스가 있습니다.
[마유로 맛사지를 하고 있습니다.]
제주산 말기름으로 푸석해진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데요, 예로부터 민간에서 화상치료제로 사용되어 온 말기름! 피부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고 피부 침투력이 탁월해 건조한 피부에 효과적입니다.
[권민혜/서울 도봉동 : 처음에는 말기름이라고 해서 생소해서 부담스러웠는데요, 하고나면 굉장히 촉촉하고 부드러운것 같아요.]
제주도에는 말과 관련된 이색적인 특산품이 많습니다.
말기름 비누와 화장품에서 말가죽으로 만든 벨트와 핸드백까지 종류도 다양한데요.
[문준호/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판매팀장 : 소비자들의 반응이 상당히 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다른 제품에 비해서 질기고 부드럽고 튼튼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호응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고려 충렬왕 때 몽골말 160마리가 들어온 이후 지역 명물이 된 제주말.
이곳에선 한우와 돼지 축산 농가보다 말을 키우는 목장이 더 많습니다.
현재 제주도에는 2만 마리가 넘는 말이 사육되고 있는데요, 초지가 많아 방목에 적당할뿐만 아니라 다른 가축에 비해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큰 이유인데요, 식용으로 대량 사육되는 가축과는 달리 전염병 우려가 적고 분뇨 배출시 메탄가스 발생도 매우 적은 것이 특징입니다.
[강남환/목장 대표 : 말의 분뇨는 비가 오거나 2~3일만 있으면 자연히 분해가 되고요, 새들이 와서 쪼아먹을 정도로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할 수가 있죠, 제주에서는 아주 각광받고 있는 축산업 중의 하나입니다.]
제주도에서는 조랑말과 경주마에 주로 쓰이는 서러브레드종을 교배해 '한라마'라는 고유 품종을 만들어냈습니다.
한라마는 조랑말보다 크고 경주마보다 작아 한국인의 체격에 잘 맞는데요, 무엇보다 온순하고 잔병치레가 없어 승용마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외국산 말의 전유물이었던 장애물 경기나 마장마술 대회에서도 탁월한 능력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임윤정/한라마생산자협회 이사 : 강한 바람과 척박한 자연환경에서 자라난 말로 제주도에서 자라는 승용마로서 가장 기본적인 체력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 어느나라 말보다 우수한 품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말 산업이 매력적인 이유는 활용범위가 매우 넓다는 점입니다.
제주도에서 거래되는 말 한마리당 가격은 380만 원. 소나 돼지보다 비싼 가격인데요, 좋은 혈통의 경주마는 억대 가까운 가격에 팔리기도 합니다.
말 산업의 부가가치가 알려지면서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남 장흥과 담양, 경북 상주 등 지자체들도 말산업육성에 나서고 있는데요.
[최인용/한국마사회 진흥처장 : 승마의 활성화, 대중화를 통해서 승마와 말의 수요가 확대되면 농가는 말생산, 농어촌의 승마장 운영을 통해서 소득을 거둘 수 있습니다. 농어촌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말 산업 육성법이 통과되면서 농어촌에서 말을 키우기 쉬워지고 소규모로 승마시설도 운영할 수 있게 됐는데요, 수입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어촌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